NC백화점 서면점·메가마트 남천점 내년 5·6월 문 닫아 부산에서 대형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문을 닫고 해당 부지에 주상복합과 같은 고층 건물 건립이 잇따라 추진된다. 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구 서면 중심가에 자리 잡은 NC백화점이 내년 5월 문을 닫는다. 건물주인 대우건설이 NC백화점 서면점 운영사인 이랜드리테일 측에 계약종료를 통보했다.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NC백화점 서면점은 내년 5월까지만 운영하게 된다. 지하 4층 지상 6층 전체면적 8만2천645㎡ 규모인 NC백화점 서면점에는 패션과 외식 브랜드 200여 개 업체가 입점해 서면 상권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대우건설은 최근 NC백화점 서면점 자리에 지하 8층 지상 46층 4개 동 규모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하겠다고 부산진구에 신청했다. 해운대구 신도시에 위치한 NC백화점 해운대점 건물도 최근 매물로 나와 부동산 개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5년 12월 준공된 NC백화점 해운대점은 해운대구 좌동에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됐다. 대형 쇼핑몰인 홈플러스 해운대점과 가야점, 연산점은 잇따라 매각됐다. 매각된 부지에는 주상복합 건물 등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도시가스가 건설업체에 토지를 매각한 메가마트 남천점도 내년 6월 30일까지 영업을 한다. 메가마트 남천점을 인수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주거시설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부산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시장에서 온라인 소비 비중이 커지면서 백화점과 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매각된 대형 쇼핑 시설은 주변 상권과 교통 등 인프라가 잘 발달해 주거 건물 개발 수요가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민정책평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