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마동석' 스테이섬의 무자비 액션…영화 '비키퍼'

조현지 | 기사입력 2024/03/27 [09:54]

'할리우드 마동석' 스테이섬의 무자비 액션…영화 '비키퍼'

조현지 | 입력 : 2024/03/27 [09:54]

  © 국민정책평가신문 영화 '비키퍼' 속 한 장면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작은 마을에서 벌을 키우며 살아가는 애덤(제이슨 스테이섬 분)은 언뜻 평범한 중년 남자처럼 보인다.

민머리에 챙모자를 눌러 쓰고 수염을 기른 외모는 시골 어디에서나 볼 법한 농부의 모습이다.

그는 지저분한 포드 트럭을 몰고 다니며 부지런히 벌들을 돌본다. 큰 덩치와는 어울리지 않게 이웃 할머니 엘로이즈에게 꿀을 가져다주는 다정한 면모도 있다.

그러나 엘로이즈가 보이스피싱 사기로 자선단체 기금을 모두 날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애덤의 본모습이 드러난다.

그는 중앙정보국(CIA)이나 연방수사국(FBI)도 건드리지 못하는 비밀기관 비키퍼(beekeeper) 요원으로 일하다 얼마 전 은퇴했다. 총으로 무장한 사내 대여섯쯤은 맨몸으로 때려눕히는 '인간 병기'가 그의 정체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영화 '비키퍼'는 애덤이 엘로이즈를 비롯한 서민의 돈을 가로채는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어마어마한 괴력의 남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악당을 처단하는 스토리는 우리나라 인기 시리즈 '범죄도시'를 떠올리게 한다. 스테이섬은 과묵해진 마동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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