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6·플립6 사전판매 91만대…2030 비중 50% 첫 돌파

서장훈 | 기사입력 2024/07/19 [09:39]

갤폴드6·플립6 사전판매 91만대…2030 비중 50% 첫 돌파

서장훈 | 입력 : 2024/07/19 [09:39]
인기 색상은 실버 쉐도우…폴드:플립 비율 4:6
공시 지원금 6만∼24만5천원…추가지원금 합하면 최대 28만1천원

  © 국민정책평가신문 삼성스토어 홍대점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 체험존

 

삼성전자[005930]가 새로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6·플립6의 사전 판매량이 역대 최고였던 전작보다 다소 줄었지만 20·30세대의 구매 비율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폴드6·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91만대로 최종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해 갤럭시 Z 5시리즈의 102만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전체 사전 구매층 중 2030의 비중은 지난해 43%에서 7%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전작 대비 14g 가벼워진 무게와 12.1㎜의 슬림한 두께로 높은 휴대성을 제공한 것이 젊은 층으로부터 호평받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폴드 모델의 사전 판매 비중이 전작 대비 10%가량 상승하며 폴드6와 플립6의 예약 비중이 4:6이었다. 지난해는 3:7 수준이었다.

색상은 갤럭시 Z 폴드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45% 판매되며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이어 네이비, 핑크 순으로 팔렸다. 갤럭시 Z 플립6 역시 실버 쉐도우가 약 35%로 가장 인기 있었고 블루, 민트, 옐로우가 뒤를 이었다.

통신 3사는 이날부터 갤럭시 Z 폴드6·플립6의 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SK텔레콤[017670]이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예약받은 결과에 따르면 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중 약 3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T[030200]는 사전 예약 결과 갤럭시 Z 플립6의 선택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 분석 결과 용량 별로 256GB 모델과 512GB·1TB 모델을 선택한 비중이 약 7:3으로 256GB 모델 인기가 높았다.

사전 예약 기간 진행된 '유플러스 라이브' 방송은 누적 뷰 약 5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통신 3사는 할인 팁과 보험 가입 등을 포함한 갤럭시 Z 폴드6·플립6 개통 혜택을 소개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제휴카드인 현대카드 'M3 T 라이트2'로 갤럭시 Z 폴드6·플립6를 할부 구매할 경우 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인 경우 2년간 최대 72만 원이 할인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T 안심 보상'으로 사용하던 휴대전화까지 반납하면 최대 152만원 할인된다.

SK텔레콤은 보험료 할인 및 액정 보호 필름 제공 등 혜택과 보상 수준을 강화한 프리미엄 휴대전화 분실 파손보험 'T 올케어 플러스 5'와 'T 올케어 플러스 5 스위치'를 선보였다.

KT는 KT 닷컴에서 회원 포인트로 최대 5만원 단말기 할인과 삼성·BC카드 사용 고객 대상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사용하던 휴대전화기를 반납하면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보상하고, GS25·다이소 등 제휴사 쿠폰팩 최대 21만원을 제공한다.

KT는 보험 가입과 새 스마트폰 교체 기회를 모두 제공하는 'KT 365 폰케어 폴드6·플립6'를 통해 파손·분실 보상과 36개월 뒤 스마트폰으로 바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 플립6·폴드6 출시에 맞춰 고객이 이용하지 않는 중고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자녀에게 새 전화처럼 물려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가 전국 61곳에서 운영 중인 '우리 동네 중고폰 진단센터'에서도 참여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며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로 안전하게 삭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6·플립6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8만∼24만5천원, KT가 6만∼24만원, LG유플러스가 6만6천∼23만원으로, 올 초 출시된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최대 24만원을 지원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최대 28만1천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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