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님, 안녕하세요? 저는 경상남도 OO시군 OO읍면동 인공지능(AI) 상담 복지봇입니다. 복지도움이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하기 위해 연락드렸습니다." 경남도는 창원시 등 도내 13개 시군에서 AI가 초기 복지상담을 하는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국가나 지자체가 단전·단수·체납 등을 근거로 찾은 위기의심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상담하는 방식이다. 먼저 지자체는 읍면동 주민센터 번호로 시스템을 안내하는 사전 문자메시지를 위기의심 가구에 보낸다. 이어 AI가 전국공통 발신번호(☎ 1600-2129)로 위기의심 가구에 전화를 걸어 본인 확인 후 건강·경제·고용·돌봄·주거에 위기 상황이 있는지 파악한다. AI가 상담한 내용은 읍면동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 담당 공무원은 AI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 상담, 방문 등으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AI가 초기 복지상담을 하면 공무원은 심층 상담, 방문 지원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 13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101개 지자체가 이 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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