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간사회(회장 윤재호)는 8월 30일(금) 오후 6시부터 종로 황후궁에서 창립29주년 기념식이자 제211차 정기모임을 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하였다.
1995년 8월 25일은 한국CM간사회가 한국능률협회와 한국건설경영협회 공동으로 건설산업 사업관리(이하 건설사업관리, CM)를 도입하기 위하여 대형건설사에서 선임한 간사 200명이 주축으로 창립되었으며, 건설사업관리를 도입하여 제도화한지 29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다. 그간 간사회는 한국CM협회, 한국건설CALS협회 및 공정관리협의회를 창립하였고 국가 표준코드등 표준화에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순수 민간단체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많은 노력을 경주하여 왔다.
현재, 한국CM간사회는 상임위 20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7,000여 명의 회원에게 각종 국내외 정보제공과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간사회는 국내 단체로서 유일하게 사업기획 분야에서 설계, 조달, 시공, 유지보수 등 건설 전 분야의 회사와 전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간사회는 회원사 상호간의 영업정보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내 해외 프로젝트 수주 및 수행에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
윤재호 회장은 “건설산업은 점차 대형화·복잡화·고기능화되어 가고 있어 프로젝트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광범위한 정보와 지식이 사업 초기 단계에서 사후 유지관리까지 전 분야에 걸쳐 유기적으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본인은 현대건설 사업관리 총책으로 재직시 당시 생소한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문가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였습니다. 1997년 전문가시스템의 시제품인 FASTrak-APT를 미국 인공지능협회(AAAI)에 출품하여 “IAAI (Innovative Applications of Artificial Intelligence) - 97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했습니다. 당시 휴렛 펫커드 등 11개의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수상했는데 건설 분야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수상함으로써 전 세계가 깜짝 놀랐고 그 결과 한국 건설산업의 인공지능분야는 기술적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 간사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업관리전문가시스템개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라고 역설하였다.
식전행사로 딥마인드 플랫폼 및 클로버스튜디오와 함께 공공 및 민간 시설물의 안전진단을 위한 드론 촬영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전문 기술과 자원을 결합하여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의 안전진단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드론 촬영 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점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사업은 드론을 활용한 안전진단 사업의 도입과 전문 인력양성 및 회원사와의 공동 사업 추진이다.
드론 촬영 기술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고층건물, 교량, 터널, 댐 등 대규모 건설공사의 시공과 유지보수와 위험 지역의 점검이 가능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간사회는 전문인력양성과 회원사들과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여 건설사업관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이 가져올 파급 효과는 공공 및 민간 시설물의 유지관리 비용이 크게 절감될 수 있고 정밀한 진단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사회적 비용 또한 절감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간사회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드론 촬영 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간사회는 앞으로 건설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며 다음 달에는 회원사와 공동으로 전기누전으로 인한 감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누설전류방지시스템을 다존ESD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날 전재열교수는 축사를 통해 ”한국CM간사회는 명실상부한 민간 CM 단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간사회는 그간 CM의 공정관리와 인공지능 등 사업관리기법의 기술개발과 정보교류와 화합에 기여하여 왔으며 최근에는 프로젝트 생애(Project Life Cycle)전체로 지향하고 있습니다. 즉 부동산 및 사업개발, 설계, 구매조달, 건설, 유지보수 분야뿐 아니라 금융, 보험, 법률, 언론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로 사업영역이 국제화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CM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프로그램관리(Program Management), 프로젝트관리(Project Mangement)로 그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간사회는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게 됩니다. 다가오는 30돌에는 더욱 정진하여 한국 CM뿐 아니라 세계로 그 역할이 더욱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하였다.
이어 간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으며, 법무법인(유한)클라스한결 변호사 신길호, NSC(주)엔에스컴퍼니 대표이사 이종화, 맥가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진달, ㈜강원산림 대표이사 박진수, ㈜ 씨에스에코 대표이사 허원하, ㈜한서건설그루앤 대표이사 허학무, Planbe Pakistan 대표이사 김승환, 법무법인(유한)강남 법무실장 김정근, ㈜한미지오텍건설 대표이사 김덕기 등 9명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윤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창립 29주년 기념식이 생애주기 전 단계에 걸쳐 산학관계는 물론 건설산업 관련 회사와 건설인들의 만남의 장이 되어, 국내건설업의 국제화와 경쟁력 제고를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성원이 있으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아울러 윤회장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0월 26일~27일 1박 2일 일정으로 간사회의 발전과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는 상임위 부문장 20여 분을 모시고 앞으로 간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발전을 위한 심도깊은 논의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협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이끌어갈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고 말하였다.
끝으로 이날 참여한 모든 회원들은 간사회가 모두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서로 주고받는 열린 장터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 건설산업 사업관리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하고 한국CM간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모두 힘찬 건배를 하였다. <저작권자 ⓒ 국민정책평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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