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올해 누적 관광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500만명 관광객 유치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까지 익산을 찾은 관광객 수는 약 30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00만명 돌파 시점이 12월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이나 이르다. 시는 이 같은 성과가 '익산 방문의 해'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관광명소를 홍보하고 국내 관광 흐름에 대응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시는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제시한 2024 관광 추세(트렌드) '루트(R.O.U.T.E.)'에 발맞춰 관광상품 개발에 더욱 힘썼다. 루트(R.O.U.T.E.)는 ▲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 ▲ 원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 ▲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 ▲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 ▲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시는 5개 테마 중 '쉼이 있는 익산 여행'을 주제로 9경 3락을 선정하고 이를 연계해 백반여행, 9경 3락 익산여행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한 열차를 이용하는 전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협력해 임시 관광열차 등 다양한 철도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아울러 익산 서동축제,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익산 문화유산 야행 등 다채로운 야간 행사 운영을 통해 백제문화가 살아있는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익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관광상품과 축제, 행사 운영을 통해 '관광도시 익산'의 이미지 각인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있을 천만송이 국화축제,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관광객 500만명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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