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男들은 괴로워…' 전립선비대증에 무너지는 남성들

배민욱 기자 | 기사입력 2012/10/06 [21:05]

[건강]'男들은 괴로워…' 전립선비대증에 무너지는 남성들

배민욱 기자 | 입력 : 2012/10/06 [21:05]
전립선으로 고통받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립선은 비뇨기계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전체 남성의 15~20%는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구의 고령화와 서구화로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 암 또한 남성들을 괴롭히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10월 첫째주 일요일은 전립선건강의 날로 제정했다.

그만큼 전립선이라는 질환이 확산되고 대중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2007년 182만명이었던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지난해 302만명으로 66%가량 증가했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했다.

6일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의 경계부위, 직장의 앞쪽에 위치하고 정낭, 고환과 함께 생식을 관장하는 성부속기관의 하나다. 남성만 지니고 있는 중요한 생식기관이다.

정액의 40%를 차지하는 분비액을 배출한다. 정자의 운동성을 증진시켜 정자의 수정능력을 강화하고 전립선의 가운데로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요도와 사정관이 있어 전립선 질환시에는 배뇨장애와 성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1기는 '초기 또는 자극기'라고 한다. 빈뇨 특히 야간 빈뇨(밤에 자다가 2~4회 가량 소변보는 것), 배뇨시작의 지연,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가늘어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보통 이 시기가 되면 나이가 들어 기력이 부실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그리고 회음부(사타구니주변)의 불쾌감이나 중압감, 하복부의 긴장감 등도 느낄 수 있다.

제2기는 '잔뇨기'라고도 한다. 불완전한 배뇨 즉 소변을 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소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초기에 보였던 자극증상과 배뇨증상이 심해진다. 과로, 음주 등으로 전립선 부위의 충혈이나 부종을 일으켜 갑자기 요 폐색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제3기에는 잔뇨량이 더욱 증가해서 방광의 배뇨력이 더욱 약화된다.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킨다. 환자는 갈증을 느끼고 특히, 야간에도 여러번 깨서 소변을 보는 자극증상이 발생한다. 결국은 탈수 상태에 빠져 피부는 건조하고 무력 상태에 빠지게 된다.

전립선비대증 자체만을 진단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을 가지고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확진하는 것은 위험하다.

직장 내진, 요 검사, 잔뇨 검사, 초음파 검사, 내시경 검사, 요 역동학적 검사 등을 시행해 전립선비대증과 같이 요폐색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을 감별 진단해야 한다. 감별 진단할 질환으로는 전립선 암, 방광 경부 수축증, 요도 협착, 방광 결석, 만성 전립선염, 신경인성 방광 등이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소변 욕구가 느껴지면 즉시 소변을 보고 가능한 한 부드러운 의자보다는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좋다"며 "차갑고 습기 찬 기후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