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출국하는 슈틸리케 감독 "젊은 선수들, 확인해보고 싶다"

연합신보 | 기사입력 2015/07/31 [09:32]

[동아시안컵]출국하는 슈틸리케 감독 "젊은 선수들, 확인해보고 싶다"

연합신보 | 입력 : 2015/07/31 [09:32]
최동준 기자 = 슈틸리케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출국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5.07.31.
권혁진 기자 = 2015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발탁했다"면서 "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얼마나 자신이 가진 것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A매치 기간 중 열리지 않아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A매치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 만 7명이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불렀다. 그들이 많은 관중들 앞에서 큰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를 한 적이 없었을 텐데 이번에 얼마나 능력을 펼칠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파가 빠졌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더 단합된 모습으로 하나의 팀이 돼 조직력으로 승부한다면 잘할 수 있다. 이번에 데려가는 선수들은 누구보다 의욕에 차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출국한 한국은 다음 달 2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5일 일본, 9일 북한과 차례로 맞붙는다. 모두 한국과 역사적, 지리적으로 라이벌 의식을 가진 팀들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역사적으로 한국의 라이벌 국가들과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선수들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너무 라이벌전을 생각한 나머지 과다하게 의욕적으로 흥분해서 경기를 치르지 않도록 컨트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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