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상속녀 된 김태희, 연기력 논란 극복할까…SBS '용팔이'

연합신보 | 기사입력 2015/07/31 [09:33]

재벌가 상속녀 된 김태희, 연기력 논란 극복할까…SBS '용팔이'

연합신보 | 입력 : 2015/07/31 [09:33]
전진환 기자 = SBS 드라마스페셜 '용팔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사옥에서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원(왼쪽부터), 조현재, 김태희, 채정안, 스테파니 리, 정웅인. '용팔이'는 돈에 눈이 먼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제벌 상속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로 8월 5일 첫 방송한다. 2015.07.30.
조인우 기자 = 톱스타 김태희(35)가 SBS TV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연출 오진석)로 데뷔 후 10년 넘게 달고 다닌 '연기력 부족'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 발돋움 할 수 있을까.

30일 목동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희는 "'용팔이'가 저한테 굉장히 중요한 작품인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는 또 어떤 평가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제가 데뷔하면서 많은 준비 없이 주인공을 맡게 됐고, 그렇게 바쁘게 작품에 계속 들어가다 보니 많은 허점을 보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선입견 아닌 선입견이 자리잡게 됐는데, 제가 변화한 모습으로 그걸 깨야 한다고 생각해요. "

전진환 기자 = SBS 드라마스페셜 '용팔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사옥에서 김태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팔이'는 돈에 눈이 먼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제벌 상속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로 8월 5일 첫 방송한다. 2015.07.30.

김태희는 '용팔이'에서 한신그룹 가문 상속녀 '한여진'을 연기한다.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부족한 것 없이 밝게 지내다가 상속자 자리를 노리는 이복오빠 '한도준'(조현재)에 의해 식물인간이 되는 인물이다.

거액의 돈을 받고 조폭 왕진을 다니는 용팔이 의사 '김태현'(주원)의 도움으로 오랜 잠에서 깨어나게 되면서 자신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사람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김태현'과의 절절한 멜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진환 기자 = SBS 드라마스페셜 '용팔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사옥에서 김태현 역의 주원(오른쪽), 한여진 역의 김태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팔이'는 돈에 눈이 먼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제벌 상속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로 8월 5일 첫 방송한다. 2015.07.30.

지금까지 해 본 적도 없는데다, 일반적인 재벌 상속녀가 아닌 '한여진'을 연기하는 김태희의 전략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익숙한 패턴이나 습관을 다 버리고 새로운 방법으로 '한여진'에 접근하고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욕심만 앞섰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오히려 욕심을 다 버렸어요.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오빠한테 배신당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잖아요. 그런 상황에 놓였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전진환 기자 = SBS 드라마스페셜 '용팔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사옥에서 김태희가 손을 흔들고 있다. '용팔이'는 돈에 눈이 먼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제벌 상속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로 8월 5일 첫 방송한다. 2015.07.30.

'용팔이'는 최고 실력의 외과의사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불법적인 일도 마다 않는 '김태현'과 김태현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회복한 상속녀 '한여진'의 사랑을 다룬 멜로드라마다.

주원이 '굿 닥터'(2013)에 이어 한 번 더 의사를 연기한다. 이번에는 '굿 닥터'의 '박시온'처럼 착한 의사가 아니라 돈을 위해서는 불법도 마다 않는 '개천 용' 용팔이다. 정웅인, 조현재, 채정안, 스테파니 리 등이 함께 출연한다.

'가면' 후속으로 오는 8월5일 첫 방송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