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김현수, 첫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연합타임즈 | 기사입력 2016/03/02 [10:23]

[MLB]김현수, 첫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연합타임즈 | 입력 : 2016/03/02 [10:23]
오종택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28)가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에서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미국 무대 첫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스윙으로 두 차례 외야로 공을 날려보내는 등 방망이에 공을 갖다 맞혔다. 김현수는 매 타석 다른 투수들을 상대하며 적응력을 높였다.

김현수는 1회 팀이 1-0으로 선취점을 올린 2사 2루에 주자를 두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애틀랜타 선발 투수인 우완 윌리엄스 페레즈였다. 페레즈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승6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페레즈의 빠른 공을 노렸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팀이 4-0으로 앞선 3회 1사에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3이닝 만을 소화한 우완 대니 뷰라와 맞섰지만 1루 땅볼로 돌아서야 했다.

이후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빅리그 경험이 없는 좌완 헌터 서벤카를 상대로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려 외야로 공을 날려 보냈으나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수비에서는 실수 없이 비교적 깔끔하게 타구를 처리했다. 4회말 자신에게 향하는 안타가 된 타구를 잡아 2루에 송구했고, 이어 좌측에 뜬공을 침착하게 잡아냈다.

김현수는 7회초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볼티모어가 7회까지 4-2로 앞서다가 8회 애틀랜타에 2점을 내주며 결국 연장 10회 승부 끝에 4-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김현수와 관련, "데뷔전에서 비록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다음 경기에도 연속출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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