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폼페이오, 김정은과 훌륭한 만남 가져"

선지연 | 기사입력 2018/04/19 [11:33]

트럼프 "폼페이오, 김정은과 훌륭한 만남 가져"

선지연 | 입력 : 2018/04/19 [11:33]

 

아시아투데이

사진=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훌륭한 만남을 가졌고 그와 매우 잘 지냈다. 정말 훌륭했다”고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미 CNN 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오찬에서 “그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다. 매우 똑똑하지만, 사람들과 잘 지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폼페이오 내정자의 인준과 관련해 우려하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가 헤쳐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는 폼페이오가 비범하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국무장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내정자는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극비리에 방북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상원 외교위 소속의 공화당 랜드 폴(켄터키) 의원이 폼페이오 내정자에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표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아는 한 랜드 폴은 결코 나를 실망하게 하지 않았다. 그가 다시 우리를 실망하게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랜드에 대해 많은 신뢰를 하고 있고, 마이크 폼페이오를 많이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준과 관련, “마이크가 별문제 없을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다. 많은 사람은 다른 방향으로 예상하지만 나는 잘 될 것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는 정말로 그를 필요로 한다. 그는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폼페이오 내정자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가 지난주 북한에서 김정은을 만났다”며 “면담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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