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층간소음 칼부림 범인, 마약환각 상태서 범행 하경민 기자 =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윗층에 사는 모자를 흉기로 찌른 범인이 마약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아파트 윗층의 모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이모(52)씨가 범행 전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일 밤 10시50분께 부산 북구 모 임대아파트 8층 정모(54)씨의 집에서 정씨와 정씨의 어머니(86)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정씨의 집 아랫층에 살면서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자주 다투던 중 이날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를 체포한 이후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오자 이씨의 소변을 국과수 남부분원으로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다.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 국민정책평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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