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불법복제공장 적발, 용산 노점이 판매거점

유상우 기자 | 기사입력 2013/03/11 [13:55]

DVD 불법복제공장 적발, 용산 노점이 판매거점

유상우 기자 | 입력 : 2013/03/11 [13:55]

DVD 불법복제공장 적발, 용산 노점이 판매거점
 
 
 
 

 
유상우 기자 = 최신영화 불법복제 영상 DVD와 제작기기 1만6175점이 적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의 합동단속 결과다.

문화부는 11일 “지난달 28일 경기도 하남에 있는 불법복제 DVD 제작공장을 급습해 유통 차량에서 불법복제 영상 DVD 1만4714점과 제작기 등을 거둬들이고 불법 제작·판매업자 박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불법복제 영상 DVD를 정품 가격으로 환산하면 3억2000여만원에 달한다. 적발된 제작·판매업자는 주택가 2층 건물을 고친 불법 제작공장에 DVD 61장을 동시에 복제할 수 있는 기기를 설치하고 컴퓨터에 영상 727점, 음악 4317점, 표지 8263점을 저장해 불법 DVD를 만들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 확인 결과, 이들은 우편이나 택배 등을 통해 전국 각지의 개인과 DVD방 등으로 불법복제물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보호센터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의 불법복제물 수거·폐기 등 단속활동을 통해 파악한 자료를 분석, 경기 하남에 제작공장을 두고 용산 나진상가 노점에서 불법복제 영상 DVD를 판매한 업자를 적발했다. 저작권보호센터는 2011년 3월 용산 불법복제물 단속초소를 설치했다.

문화부는 “과거보다 불법복제 영상 DVD 노점상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 대규모 제작공장이 적발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제작업자가 직접 용산 지역에서 3년 이상 노점판매를 해온 것으로 미뤄 누적된 피해액은 추정 금액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부는 적발된 불법복제물을 전량 수거, 폐기하고 용산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활동을 통해 업자들의 이 같은 불법행위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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