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상용화 기대감 유효-KB

김희준 | 기사입력 2018/12/27 [12:48]

SK텔레콤, 5G 상용화 기대감 유효-KB

김희준 | 입력 : 2018/12/27 [12:48]

 

이데일리


  KB증권은 27일 SK(034730)템레콤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겠지만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관련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대비 소폭 하회한 285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5G 주파수 상각비가 이달부터 지출됐으며, 지난 10월 인수한 ADT캡스의 인수 후 통합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5G용 주파수에 대한 사용권 상각 발생으로 무형자산상각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 SK텔레콤은 지난 6월 3.5Ghz 대역에 대한 주파수사용권을 1조2200억원에 낙찰받았으며 이는 2027년까지 사용 가능하다”며 “12월부터는 정액 상각되는 비용임을 가정하는 이달 지출되는 비용은 12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실적개선세가 전망된다. SK텔레콤의 휴대폰 ARPU(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는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의 영향이 줄어들겠지만, SK브로드밴드의 IPTV ARPU와 초고속 인터넷 ARPU가 상승하면서 매출액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는 5G 수익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SK텔레콤의 주가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등과 같은 대규모 박람회에서 5G 통신망을 활용한 수익모델이 이슈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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