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알뜰폰, LTE 속도 “차이 없어요”

김하준 | 기사입력 2018/12/31 [11:16]

이통 3사·알뜰폰, LTE 속도 “차이 없어요”

김하준 | 입력 : 2018/12/31 [11:16]

 

SKT 1위…와이파이는 KT

도시·농촌 속도 격차는 여전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와 농촌의 LTE 속도 차이는 여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8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LTE·와이파이·3G 등 무선인터넷과 음성통화, 유선인터넷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90.90Mbps였다. 이들 망을 이용하는 각각의 알뜰폰 사업자 ‘SK텔링크’ ‘이지모바일’ ‘인스코비’의 평균 속도는 188.03Mbps였다. 업로드 속도 역시 이통 3사 53.46Mbps, 알뜰폰 51.88Mbps로 큰 차이가 없었다.

농어촌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의 76% 수준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 조사에서 농어촌 다운로드 속도가 대도시의 63% 수준이었던 것보다는 향상됐다.

LTE 사업자별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다. 다운로드 기준으로 SK텔레콤이 195.47Mbps로 KT(144.54Mbps), LG유플러스(112.03Mbps)보다 빨랐다. 업로드 속도도 SK텔레콤(50.39Mbps)은 KT(34.86Mbps), LG유플러스(46.52Mbps)를 제쳤다.

와이파이 속도는 KT가 가장 빨랐다. 다운로드 기준 KT의 상용 와이파이 속도는 416.31Mbps로, SK텔레콤(375.69Mbps), LG유플러스(110.62Mbps)보다 빨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LTE 속도와 와이파이 속도는 빨라졌다.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133.43Mbps)보다 12.93% 늘어난 150.68Mbps였다. 상용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도 전년(264.86Mbps) 대비 15.49% 늘었다.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카카오TV에 대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영상체감 품질은 5점 기준에 4.24점으로, 국제기준(4점)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LTE와 와이파이 품질이 계속 개선되고 있지만, 도시와 농어촌 등 지역 간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한 통신사의 노력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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