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朴탄핵 절차 문제 발언' 황교안, 국민 요구 무시"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2/21 [09:55]

박주민 "'朴탄핵 절차 문제 발언' 황교안, 국민 요구 무시"

서정태 기자 | 입력 : 2019/02/21 [09:55]

 

21일 ytn라디오 인터뷰 출연

"黃, 권한대행 당시 탄핵 긍정해놓고 지금 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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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가 개인적으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 요구와 탄핵과정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 탄핵안 발의·결의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이 촛불집회에 나오는 국민의 열망에 따라 적법하게 탄핵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황 전 국무총리는 전날 한국당 전당대회 후보 TV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객관적 진실이 명확하지 않은데 정치적 책임을 묻는다고 쉽게 탄핵을 결정한 건 타당치 않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탄핵은 정치적 책임을 묻는 제도”라면서 “법조인으로서 이 부분은 아예 개념을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황 전 총리는 권한대행 당시에 탄핵에 대해 이미 긍정했다”면서 “지금 와서 탄핵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황 전 총리가 당대표로 당선될 경우에 대해 그는 “구시대적인 색깔론의 황 전 총리와 국회에서 같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김경수 경남도지사 판결문 분석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 삼권분립을 흔드는 권력남용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박 의원은 “삼권분립은 입법·사법·행정이 서로 견제함으로써 잘 작동하게 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문제 있는 판결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내리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환경부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선 “어느 정권이나 대통령이 인사를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평가하는 작업은 있었다”면서 “과거 정부가 특정 사람을 표적으로 불이익을 집중적으로 주려고 한 블랙리스트와는 다른 것이며 이를 비판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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