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영도조선소, 국립대 실습선 4척 공동명명식

김용진 | 기사입력 2019/02/22 [11:16]

한진重 영도조선소, 국립대 실습선 4척 공동명명식

김용진 | 입력 : 2019/02/22 [11:16]

 한진중공업이 21일 영도조선소에서 국립대 교육·항해 훈련에 쓰일 실습선 4척 건조를 마치고 공동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명된 선박은 목포해양대학교 세계로호, 한국해양대학교 한나라호, 군산대학교 새해림호, 전남대학교 새동백호 등이다. 행사에는 교육부 박백범 차관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군산대 곽병선 총장, 목포해양대 박성현 총장, 전남대 정병석 총장,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 한국해사기술 신홍섭 사장,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 한진중공업 이윤희 사장을 비롯한 조선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실습선은 기관실습 등 각종 교육, 훈련을 위한 항해가 가능한 선박을 뜻한다. 항해사와 기관사 등 해기사가 되려는 학생들은 반드시 실습선 승선 교육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국내 대학의 기존 대부분 실습선은 건조된 지 20년을 넘는 노후선박이라서 학생들은 불편해했고 안전사고 위험문제도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대학과 교육부 등 정부부처, 국회 등 관계기관은 노후 실습선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 실습선 건조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2015년 5척을 한진중공업에 발주했으며, 지난해 명명식을 가진 제주대학교 아라호를 제외한 나머지 4척에 대한 공동 명명식이 이날 이뤄졌다.

신형 실습선은 8000t급 2척과 2000t급 3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운회사에서 운항하는 선박과 동급 수준의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가능하다.

한진중공업 측은 "신형 실습선은 복원성과 안전성 강화 설계가 적용된 최신형 실습선으로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첨단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운항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다"며 "우수한 성능의 고품질 실습선을 건조해 국내 해양·수산 인력 양성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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