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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신지 말아야 하는 ‘진짜’ 이유
 
이은경   기사입력  2019/03/19 [08:34]

 여성의 S자 몸매를 강조해주는 ‘최애템’ 중의 하나인 하이힐.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일 수 있을지 몰라도, 근골격계 적으로는 우리 몸에 큰 희생을 요구한다.

하이닥


평소에 목이나 허리, 골반이 아픈 여성에게 전문의나 운동 전문가들은 굽이 높은 신발을 신지 말라고 조언하는데 무슨 이유로 우리 몸이 망가지는 것일까? 지금부터 하이힐로 인해 우리 몸의 메커니즘이 무너지는 과정을 소개한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물질은 중력의 힘을 받는데,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발부터 머리까지 일직선의 정렬이 잘 맞을 때 불필요한 긴장 없이 올바르게 서 있는 자세라고 볼 수 있는데, 이때 발은 지면에 닿아있는 정렬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아래에서 기둥 역할을 하는 발에 하이힐을 신으면 정렬은 완전히 뒤틀린다. 힐의 경사도로 인해 뒤꿈치가 들리면 우리 몸의 무게중심은 자연스레 앞으로 쏠린다. 이렇게 되면 무게 중심을 다시 잡기 위해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 앞으로 쏠린 무게를 중심으로 끌고 오려고 노력한다. 또 이미 앞으로 기울어져있는 상체를 허리를 잘록하게 꺾으면서 들어 올리게 된다. 이렇게 발의 무게 중심이 변화하면 공든탑이 무너지듯이 몸의 윗부분까지 휘청거리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척추의 커브가 평소보다 과해지면서 겉으로 봤을 땐 S자 몸매를 형성하는 여성미를 상징하는 체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몸은 큰 부담이 있는 상태가 된다.

하이힐을 신으면 어디에 무리가 갈까?

첫째, 발목이 불안정해진다. 하이힐을 신으면 뒤꿈치가 들리면서 종아리 근육은 짧아지고, 종아리 앞쪽인 정강이 근육은 길어져서 발목의 균형이 깨진다. 따라서 발목이 불안정해져 부상의 위험이 생긴다.

둘째, 허리 근육이 심하게 긴장하면서 요통이 생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상체를 들기 위해 지속해서 허리 근육을 쓰게 되면 이로 인해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

셋째, 복부 근육이 약해진다. 허리가 꺾이면 상대적으로 앞에 있는 복부 근육은 늘어나서 약화한다. 이렇게 되면 허리는 휘청거리게 되고 통증은 더 심해진다.

몸의 정렬이 무너지면서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황은 위의 3가지로 볼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여러 가지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름다운 몸매를 강조하기 위해 반드시 신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할 수 없지만, 부득이하게 하이힐을 신고 난 이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정도를 걷는 얼론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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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9 [08:34]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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