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文대통령 “정치권이 힘 모아달라”
 
서정태 기자   기사입력  2019/07/24 [09:26]

▲     ©국민정책평가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일본 수출 보복 조치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정치권이)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며 “(여당이) 원칙을 지키면서 추경이 통과됐으면 좋겠다.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함께 오찬간담회를 열고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경이 경제 활력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텐데 안 돼서 걱정이다”라고 말하며 ‘추경’이란 단어를 여러 차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또 “IMF(국제통화기금)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이렇게 좋은데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느냐며 문제제기를 한다”며 추경의 중요성과 확대 재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오찬은 올해 5월 선출된 이인영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에 속한 의원 14명과 상견례 격으로 마련됐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선진 정치국가인 유럽도 페이크 뉴스라든가 정치 희화화 등으로 정치가 어려운 중에 있고 우리나라도 정치가 어려운데 그 와중에 원내대표단을 이끌어가는 점에 대해서 이 원내대표를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경제 한일대전이 시작되었는데, 대통령께서 중심을 잡고 대처해 주셔서 국민들이 든든해한다. 우리도 이 문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국회 운영 전략으로 7월 내 추경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참석자들도 일본 수출 보복 조치와 관련해 향후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호 의원은 “일제 침략에 맞서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달려가 부당성을 알렸던 것이 100여 년 전 일”이라며 “WTO(세계무역기구) 등을 통해 일본의 부당함과 우리의 정당성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 없이 주로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문 대통령이 일본 경제 보복과 관련해 ‘일본이 참의원 선거도 끝나고 했으니까 잘 해결될 수 있지 않겠나 희망 가져본다’고 말하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아무래도 상견례하면서 식사하는 자리라 무거운 주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한 참석자가 “김정숙 여사님도 뵈었음 좋았을 텐데 안 보이셔서 아쉽다”라고 하자 또 다른 의원이 “부인이 대통령님께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하면서 문 대통령을 포함한 좌중이 웃음을 터뜨렸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7/24 [09:26]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