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미세먼지·물 분야 일자리 만든다

김동수 | 기사입력 2019/09/03 [09:03]

폐기물·미세먼지·물 분야 일자리 만든다

김동수 | 입력 : 2019/09/03 [09:03]

 정부가 폐기물·미세먼지·물 분야 환경현안 해결과 환경산업 육성 성과가 환경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도록 대책을 마련한다.

환경부는 3일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통합환경 컨설턴트, 미세먼지 예보·분석, 환경측정분석사 등 전문성 높은 일자리를 제도화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한다.

환경부는 "통합환경허가 시행에 따른 컨설팅 수요가 급증하고, 환경측정분석사 채용의무화로 내년 520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전 과정지원 플랫폼 구축, 개별기업 맞춤형 지원 제공, 거점형 센터 구축 확대 등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해 재활용 시장 안정화, 미래폐자원 재활용 체계 마련 등 재활용 산업을 지원한다. 전처리·소각·매립 시설과 같은 폐기물 사회간접자본(SOC)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농촌·해양·하천 등 접근이 어려운 폐기물 수거·관리 사각지대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붉은 수돗물과 같은 상수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지방상수도에 수질·수량을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감시하는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한다. 땅꺼짐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노후SOC를 정비하는 사업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물산업 육성을 위한 전주기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신규 기업 유치·매출 증대 등을 통해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 기업유치 목표는 24곳에서 2022년 44곳으로 확대한다.

드론·사물인터넷(IoT)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오염원 감시사업을 확대해 환경산업의 혁신기술 도입을 유도하고, 금융 투자에 기업의 환경성을 반영하도록 추진해 녹색금융 관련 일자리도 창출한다.

신규 환경인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특성화대학원 지정을 확대한다. 내년부터 미세먼지·통합허가·화학안전 특성화대학원을 신규 지정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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