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더웠던 여름"..올 7월 전력거래량 전년 동기比 4.5%↓

김용진 | 기사입력 2019/09/13 [11:47]

"덜 더웠던 여름"..올 7월 전력거래량 전년 동기比 4.5%↓

김용진 | 입력 : 2019/09/13 [11:47]

 

이데일리

월별·누계 전력거래량 및 전력거래금액(자료=전력거래소 제공)


 올 여름 전기 사용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력거래소의 ‘7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간 전력거래량(잠정치)은 468억kWh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5% 감소했다.

올해 1∼7월 누계 전력거래량은 376억4000만kWh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전력거래량은 전력시장에서 발전사와 한국전력 간 실제 거래되는 수요량·공급량·발전량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조업 일수는 지난해 7월 총 24일에서 올해 7월 25일로 하루 늘었지만, 같은 기간 평균기온이 26.8도에서 24.8도로 2도 떨어지졌다.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덜 더우면서 전반적인 전력 사용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7월 전력 거래금액은 4조9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1% 늘었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비용 정산금이 1502억원에서 6814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총 거래금액도 늘었기 때문이다. RPS 의무이행비용 정산금을 제외할 경우 6.5%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 7월 전력시장에 참가한 사업자는 누적 3139곳으로 지난 6월보다 75곳 늘었다. 신규 회원사 75곳 중 72곳은 태양광, 나머지 3곳은 풍력 사업자다. 설비용량은 1억1931만kW로 전월 대비 44만kW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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