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감독 "유태오, 그냥 좋았다…'잘생겨서'란 말에 공감"

이순표 | 기사입력 2019/09/19 [09:36]

'버티고' 감독 "유태오, 그냥 좋았다…'잘생겨서'란 말에 공감"

이순표 | 입력 : 2019/09/19 [09:36]

 

엑스포츠뉴스

 


'버티고'의 전계수 감독이 유태오를 아끼는 마음을 전했다.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계수 감독과 배우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이 참석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일을 다룬 영화. 유태오는 '버티고'에서 서영과 비밀스러운 사내연애 중인 연인 진수 역을 연기했다.

이날 유태오는 영화 속 자신의 매력을 묻는 말에 쑥스러워하며 쉽게 답하지 못했고, 이에 전계수 감독은 "유태오 씨가 곧 방송되는 드라마 '배가본드'에도 나오고, 지금 '아스달 연대기'에서도 거칠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나오는데 제가 알고 있는 남자 배우 중 가장 로맨틱한 감성을 갖고 있다. 보시면 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속에서 서영이 진수를 보고 '자기가 잘생겨서'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그 말에 실제로 감성을 느끼게 한다"고 웃으며 "실제로 (유)태오 씨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멜로 드라마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러브픽션' 당시 유태오가 단역으로 출연했었고,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왔다고 전한 전계수 감독은 "'레토'를 보기 전에 유태오 씨를 캐스팅한 것이었다. '레토' 때문은 아니었다. 어떻게 캐스팅했는지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멋쩍어하며 "그냥 태오 씨가 좋았다. '러브픽션' 때 기억이 좋았나보다"라고 전해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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