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메르스때보다 외국인관광객·백화점 매출 위축 빨라"

김용진 | 기사입력 2020/02/14 [07:00]

홍남기 "메르스때보다 외국인관광객·백화점 매출 위축 빨라"

김용진 | 입력 : 2020/02/14 [07:00]

 "첫 발생 후 외국인 관광객 -2.8% 감소…국민 불안감 과도"
"온라인 매출은 19% 불어나…정상적 경제 활동 이뤄져야"
'수용성' 추가 지정 검토 묻자 "오늘 논의 토대로 추가 판단"

  © 국민정책평가신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은 5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때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청주시 흥덕구에 소재한 신풍제약 오송3공장을 방문, 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영향이 컸다는 것보다도 빠르게 나타났다는 것이 더욱 정확한 표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풍제약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후 20일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메르스 사태 때와 지표를 비교해 보면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같은 분석의 근거로 외국인 관광객 수나 백화점·마트에서의 매출액 변화를 꼽았다. 

홍 부총리는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후 20일 정도 지났을 때 관광객 증가율이 1.9%로 크게 낮아졌었는데, 지금은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2.8%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며 "백화점과 마트에서의 매출액 변화도 보면 감소하는 속도가 메르스때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때 38명의 희생자가 나타났던 상황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국민들이 불안감과 공포감 때문에 지나칠 정도로 이동을 하지 않고 소비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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