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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으로 동리엇서 자고 신라서 `망빙` 먹었지~"…`호캉스` 가라고 준 재난지원금?
 
최윤옥   기사입력  2020/05/29 [10:06]

 

  © 국민정책평가신문

재난지원금 정의는 이렇다. 정부 관련 사이트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국민들의 생계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에서 시행하는 현금 지원 대책'으로 명시돼 있다.

이 정의 대로라면 용처는 명확하다. '생계와 소득을 보장'하는 선이 된다. 그 이상의 영역에 소비를 하게 된다면 재난지원금의 원래 성격과는 다른 용처에 쓰였다고 볼 수 있다.

용처 논란으로 시끌벅적 한 곳은 각종 인터넷 카페와 SNS다. 특급호텔 숙박과 함께 업장에서 여름용 빙수를 먹은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면서부터다.

'허세그램'의 대명사가 된 서울 신라호텔 망고빙수는 개당 가격만 5만원이 넘는다. 수영장 오픈을 앞둔 반얀트리 역시 야외 레스토랑에서 팔고 있는 떡볶기와 튀김 등 식사류를 먹으면 15만원대 중반 정도가 나온다.

재난지원금이 오히려 '사치성 소비'와 '허세성 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올 만 하다.

이런 SNS사진을 볼 때 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회사원 박철현(47)씨는 "재난지원금이 착한 소비가 아니라 오히려 나쁜 소비를 부추긴다"며 "재난 지원이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의미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물론 찬성 여론도 있다. '코로나 블루'로 바깥 출입이 절실한 데, 한번쯤은 이런 호사를 누려봐도 되지 않냐는 반론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호텔이 대수냐. 호텔에서 놀고 (그동안 엄두도 못냈던) 피부과 치료도 받고왔더니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재난지원금 사용을 반겼다.

하늘은 슷로 돕는자를 돕는다 지성이면 감천 민심이 천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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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9 [10:06]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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