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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 사태 현실화 '검언유착' 수사심의위 · 전문수사자문단 동시에..
 
김석순   기사입력  2020/06/30 [09:39]

  © 국민정책평가신문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채널A 전 기자에게 협박성 취재를 당했다고 폭로한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소집이 결정됐다. 이로써 검찰 내부 갈등 속에 한 사건을 두고 수사심의위와 전문수사자문단이 동시에 열리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중앙지검 시민위원회는 29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전 대표가 신청한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심의위로 넘기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전 대표의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은 윤 총장이 사건과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한 것에 대한 맞불 성격이 짙다. 앞서 윤 총장은 이 전 대표를 취재한 이모 전 채널A 기자가 진정 형식으로 제출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받아들였다. 전문수사자문단은 검사가 포함돼 있고 안건 상정 권한이 총장에게 있다. 이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검찰 내 갈등도 엿보였다.

이와 관련해 이날 세계일보가 입수한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와 부의심의위 의견서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측은 “전문수사자문단엔 현직 검사가 포함되고, 위원 위촉 내지 안건 상정 권한이 모두 검찰총장에게 있는 관계로 그 공정성과 객관성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며 “검찰총장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결정은 수사의 중단 및 불기소 권고를 전제로 한 조치로 보인다”고 검찰을 맹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자신을 취재한 이 전 기자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에게까지 “수사과정에 협조하지 않으면 구속돼 실형을 선고 받는 등의 해를 입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 이 전 대표의 배우자가 질병으로 수술을 받은 상태였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관련해 이 전 기자 측은 “이철의 아내와 어떠한 접촉도 한 적이 없다”며 “이철의 주장은 명백히 허위이며 심의위에서 허위 주장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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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30 [09:39]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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