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관리 부실""부산항 집단감염 원인은

오은서 | 기사입력 2020/08/12 [08:41]

입국자 관리 부실""부산항 집단감염 원인은

오은서 | 입력 : 2020/08/12 [08:41]

  © 국민정책평가신문


 부산항에 정박 중인 ‘영진607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이 해외입국자 관리 부실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임시생활시설 외국인이 무단이탈한 사례에 이어 자가격리 중인 입국자 관리 문제도 나타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34명 발생해 총 확진자 수가 1만46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감염 23명, 해외유입 11명이었다.

부산에서는 영진607호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선원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선박의 감염은 지난달 14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해외입국자가 격리 수칙을 어겨 지역사회로 2차 감염이 퍼진 사례였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CCTV상에서 (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 중 선장을 비롯한 2명의 선원이 격리자의 거주지를 방문한 것으로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며 “자가격리 수칙 위반사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깜깜이’ 감염도 잇따랐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에서는 지난 7일 개인 간병인이 확진된 후 간병인의 가족, 환자, 보호자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 부경보건고 병설중학교 성인반에서는 지난 9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학교 학생 중 1명의 가족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러시아 선박 ‘페트르1호’의 수리공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수리공은 자가격리 기간이 종료됐고,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 중이다.

교회발 ‘n차 감염’도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인 1명, 남대문시장 상인 1명이 더 늘어 33명으로 늘었다. 남대문시장 신규 확진자는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인 케네디상가 상인이 아니라 인근 중앙상가 상인이었다.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한 방문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에선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포시 주님의샘 장로교회와 관련해서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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