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집회, 불편·고통 견디는 이낙연 국민 조롱하는 처사"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9/25 [08:12]

"드라이브 스루 집회, 불편·고통 견디는 이낙연 국민 조롱하는 처사"

서정태 기자 | 입력 : 2020/09/25 [08:12]

  © 국민정책평가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승차) 집회' 주장과 관련해 "방역에 협조하며 불편과 고통을 견디시는 국민을 조롱하는 듯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드라이브 스루'는 신속하고 안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한 K-방역의 빛나는 아이디어인데 그것을 불법 집회에 쓰겠다는 발상 자체가 용납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예고했던 일부 보수단체들이 집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다수 국민의 반대와 정부의 단호한 대처 의지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행 중 다행이지만 그들 가운데 일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차량 시위는 강행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 재확산의 고통을 지금까지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또다시 도심 시위를 벌이겠다는 것은 국민의 걱정을 외면하고 방역에 저항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차량시위도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연한 조치"라며 "경찰은 형태가 무엇이든 시위를 원천봉쇄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개천절 집회를 준비하던 보수단체는 집회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도 카퍼레이드 방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표 서경석 목사 등은 2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월 3일 광화문 집회를 개최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면서 다른 모든 우파 단체들도 우리와 같은 입장을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아무리 코로나19가 창궐하더라도 문재인 정권의 악행과 과오에 대한 분노를 반드시 표출시켜야 한다"며 "정부가 쳐 놓은 코로나 덫에 걸리지 않으면서 우리 의사를 표출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최근 주목받는 카퍼레이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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