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성수기 맞먹는 인파…한글날 연휴, 전국 호텔·리조트 '만실'

최윤옥 | 기사입력 2020/10/09 [08:40]

여름철 성수기 맞먹는 인파…한글날 연휴, 전국 호텔·리조트 '만실'

최윤옥 | 입력 : 2020/10/09 [08:40]

 한글날 연휴를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의 호텔, 리조트에 만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추석 연휴 기간에도 귀성 대신 ‘추캉스’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호텔 업계가 연중 최대 호황을 기록하고 있다.

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중문에 있는 제주신라호텔의 이번 주말(9~11일) 객실 예약은 이주 초 모두 마감된 상태다. 같은 기간 제주시에 위치한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제주 역시 객실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태로 연휴 기간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의 주요 리조트도 마찬가지다. 롯데 리조트가 운영하는 제주 아트빌라스의 경우 1박에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180원으로 고가의 객실 상품으로 구성돼 있음에도 객실 예약은 모두 마감됐다. 지난 추석에도 예약률 90% 달성한데 이어, 한글날 연휴 현재 예약 가능한 객실은 단 하나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유명 호텔과 리조트뿐만 아니라 게스트하우스와 펜션도 방이 없어 예약을 못 받고 있을 정도다. 애월읍·월정리 근처 게스트하우스와 펜션의 연휴기간 예약은 이미 끝났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9만5000명 이상의 관괄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하루 평균 3만1500명 수준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제주를 다녀간 1일 관광객 수와 비슷하다.

 

제주도 외에도 전국 주요 관광지에도 연휴를 맞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롯데리조트 속초와 부여는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연휴에도 모든 객실 예약이 끝났다. 이 밖에 전국 주요 펜션ㆍ캠핑장 모두 예약이 끝나면서 7~8월 여름휴가철 이상으로 여행객이 몰리고 있다.

 

호텔업계는 추석 연휴에 이어 한글날 많은 고객이 몰리며 연중 최대 호황을 기록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한글날 연휴와 관련해 별도의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다"라며 "고객들이 안전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행객이 급증하며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입도 시 발열 증상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조치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명절 기간 신규 환자가 많이 나온 부산도 한 동 전체를 특별방역조치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강원도는 명절 기간 지역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없었으나 고위험시설 운영 제한 조치를 당분간 이어갈 계획이다.

하늘은 슷로 돕는자를 돕는다 지성이면 감천 민심이 천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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