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통증 부위별로 의심 질환도 달라

오은서 | 기사입력 2020/10/16 [07:22]

두통, 통증 부위별로 의심 질환도 달라

오은서 | 입력 : 2020/10/16 [07:22]

 

두통은 관자놀이·이마·뒷머리 등 통증 부위 별 의심 질환이 다르다.

 

          

 

 

두통은 평소 자주 겪는 흔한 통증이다. 대한두통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은 1년에 최소 1회 이상 두통을 겪는다. 자주 느끼는 증세라는 이유로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증상이 이어질 경우 의사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관자놀이부터 이마·뒷머리 등 통증 부위도 다양한 두통. 부위별 의심 질환에 대해 살펴보자.

 

관자놀이 통증은 편두통…고령자는 측두동맥염 의심

관자놀이 근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편두통은 혈관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혈관 확장으로 인해 뛰는 듯 한 박동성 통증을 유발한다. 관자놀이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관자놀이 부위에 다량의 혈관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편두통 치료에는 보톡스 주사나 뇌혈관 확장을 막는 약이 사용된다.

고령자들의 경우 관자놀이 통증 시 측두동맥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관자놀이 근처를 지나는 측두동맥은 염증으로 인해 관자놀이에 혹 같은 것이 나오면서 압통을 유발한다. 방치할 경우 시신경을 압박해 시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만큼 스테로이드 등을 통한 약물치료가 요구된다.

 

눈 주위 통증 동반된다면 군발두통

관자놀이뿐 아니라 눈이나 이마에서도 통증이 느껴지고 눈물·콧물·식은땀이 흐른 다면 군발두통을 의심해 봐야 한다. 군발두통은 삼차자율신경두통 중 하나로, 밤과 낮의 길이가 바뀌는 봄·가을 시기 시상하부에 자극이 가해지며 신경계가 흥분하는 것이 원인이다.

 

대부분 15분에서 3시간 사이에 통증이 사라지지만 일반 진통제로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군발두통에는 신경전달물질을 늘려 뇌신경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트립탄 계열 약물이 효과적이다. 농도가 높은 산소를 흡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축농증으로도 이마 통증 느낄 수 있어

 

긴장성 두통과 부비동염은 머리 앞쪽, 이마 부위 통증을 유발한다. 긴장성 두통은 경직된 근육이 신경을 압박하며 나타는 것으로, 근육이 많은 이마나 뒷머리에 조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누를수록 통증이 심해지며 10분에서 2시간가량 지속된다. 장성 두통의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 등이다. 손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얼굴 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부비도염이 이마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부비동이 미간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오래 앉아 있거나 고개를 숙일 때 이마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부비동염일 확률이 높다. 부비동염은 항생제 투여나 생리식염수를 활용한 코 세척 등으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뒷머리는 후두신경통…머리 전체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

 

뒷머리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후두신경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후두신경통은 뒷머리 중앙에 위치한 후두신경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신경병성 통증에 사용되는 약물을 활용하면 1~2주 만에 완치할 수 있다.

 

머리 전체 통증은 뇌출혈·뇌종양 등 심각한 질환일 수 있다. 해당 질환은 뇌를 부풀어 오르게 하면서 뇌압을 올리기 때문에 머리 신경 전체에 압박을 가한다. 발병 시 매스꺼움이나 구토 등 멀미 증상을 동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간이 지체되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즉각적인 응급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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