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건, 아낙필락시스 가능성"독감백신 맞고 사망, 총 9명..

오은서 | 기사입력 2020/10/22 [07:15]

정부 "2건, 아낙필락시스 가능성"독감백신 맞고 사망, 총 9명..

오은서 | 입력 : 2020/10/22 [07:15]

 

질병관리청은 10월 21일 14시 기준 사망 사례가 총 9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독감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총 9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21절기 인플루엔자(백신) 접종 및 이상반응 신고 현황을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독감백신 예방접종 현황은 10월 21일 기준 약 1297만건이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836만건이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로써, 9월 25일부터 시작한 만 12세 이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약 68.8%, 임신부는 약 34.1%가 접종 완료했다. 10월 13일 시작한 만 13세~18세 대상은 약 48.2%가 접종을 완료했고, 10월 19일 시작한 어르신은 약 31.1%가 접종을 완료했다.

 

올해 독감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10월 20일 기준 총 431건 신고됐지만, 예방접종과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입장이다. 더불어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 등을 통해 검토한다고 전했다.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154건, 무료접종자가 277건이며, 국소 반응 111건, 알레르기 119건, 발열 93건, 기타 104건이었으며, 사망 사례가 4건 보고돼 조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10월 21일 사망사례가 총 5건이 추가 신고돼 조사 진행중이다.

 

이 중, 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84건으로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의 경증이었다.

 

21일 14시 기준 사망 사례는 총 9건 보고됐고, 그 중 8건에 대해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다. 또한 동일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지금까지 파악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상반응과의 인과관계, 중증이상반응 발생 시 해당백신에 대한 재검정 및 사업 중단 필요성 등에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례에 대해서 논의했고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2건의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고, 나머지 신고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부검 결과,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서 인과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

더불어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20~30분 경과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인과관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며,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 방지를 위해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고, 접종 대기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감백신 접종을 받고 접종 후 수 시간 이내에 호흡곤란, 눈이나 입 주위 부종,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심박수 증가 및 어지러움증이 있는 경우에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할 수 있어 119에 신고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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