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

오은서 | 기사입력 2020/10/27 [10:02]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

오은서 | 입력 : 2020/10/27 [10:02]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장시간 손으로 들고 있거나 아래쪽에 두고 볼 경우, 목 주변 인대와 근육을 경직시키면서 거북목이나 일자목을 유발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우리 일상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사람들 간에 접촉이 제한되면서 PC·스마트폰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PC와 스마트폰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스마트폰 월 평균 이용 시간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약 690분) 증가했다. PC 역시 월 평균 이용 시간이 157분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보다 늘어난 PC·스마트폰 사용은 눈 건강 외에도 목과 척추 등 우리 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용 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거북목 유발할 수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장시간 손으로 들고 있거나 아래쪽에 두고 보는 경우, 목을 오랫동안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이 같은 자세는 목 주변 인대와 근육을 경직시키면서 거북목이나 일자목을 유발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칭과 함께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은 통증이 느껴지기 전에 수시로 하는 것이 좋고, 스마트 기기 이용 시에는 바른 자세로 눈높이에서 5~15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목이나 어깨·팔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목 디스크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에는 척추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청소년기 잘 못된 자세, 척추층만증 발생률 높여

잘 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이나 PC를 사용하는 것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더 취약하다. 청소년은 아직 척추 모양이 완성되지 않은 만큼, 의자에 삐딱하게 앉거나 의자 끝에 걸터앉는 경우, 한쪽 어깨만 책상에 기대는 경우 등 바르지 않은 자세를 취할 때 척추측만증 발생률을 높아진다. 실제 척추측만증은 전 연령 중 10대의 비율이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히 유발되는데, 한 번 휘어진 척추는 키가 크거나 성장하면서 각도가 점차 굽어지거나 척추 회전축까지 변하도록 영향을 줄 수 있다.

 

바른마디병원 이상원 대표원장은 “청소년의 경우 척추측만증 증세가 있다면 도수치료를 통해 척추와 관절의 균형을 바로잡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며 “도수치료의 경우 치료사의 숙련도가 가장 중요한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척추 전문 의료진 진료와 도수치료사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육아·가사노동 ​늘어난 사람들, 각종 질환 위험

한편,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육아·가사노동 등 평소보다 많은 양의 업무와 육아를 병행할 경우, 급·만성 요통이나 어깨 질환·손목터널증후군 등을 앓게 될 수 있다.

 

이상원 원장은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면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휴식을 취하고, 특정 동작과 부위에만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근육이 당기고 저리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척추·관절 질환은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호전될 수 있음에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수술 치료가 필요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이미 질환이 지속돼 통증이 심하고 거동이 불편할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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