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단계 조치 지역 등장.. "1주일내 2차유행 수준 도달"

오은서 | 기사입력 2020/11/19 [08:37]

코로나 2단계 조치 지역 등장.. "1주일내 2차유행 수준 도달"

오은서 | 입력 : 2020/11/19 [08:37]

 하루 신규 확진 81일 만에 300명대.. 전문가들 "의료시스템 붕괴 대비"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오른쪽)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19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높이기로 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1.5단계를 넘어 2단계 수준으로 올린 곳도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향후 1주일 내에 지난 8월의 2차 대유행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남 하동군은 18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를 넘어 2단계 수준으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하동에선 전날 A중학교에서 교사·학생 2명이 확진됐다. 또 이 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11명, B중학교 학생 1명, 학원강사 3명 등 15명이 이날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동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관내 체육시설 및 실내 공공시설 등을 이날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전면 휴관 조치하고 각종 행사, 연수, 교육, 모임 등도 전면 취소했다. 민간단체 모임이나 행사 등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230명대를 유지함에 따라 수도권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1.5단계로 격상을 결정한 지 불과 하루 만인 이날 신규 확진자는 313명으로 81일 만에 300명대로 치솟았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수준에서 사람 간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2주나 4주 후 (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서 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이틀 만에 신규 확진자가 300명선을 돌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의료 시스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향후 1주일 내에 8월 2차 대유행 수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격리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1~2주 내에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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