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정세균, 윤석열 저격…"정치인 검찰총장 있을 수 없어"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0/11/20 [08:15]

국무총리 정세균, 윤석열 저격…"정치인 검찰총장 있을 수 없어"

서정태 기자 | 입력 : 2020/11/20 [08:15]

 

"추미애·윤석열, 더는 국민 불편하게 안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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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차례 충돌을 빚어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윤 총장에 대해 "검찰총장은 정치와 거리가 멀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정 총리는 20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의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가 매우 높게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검찰총장의 기본은 중립성과 독립성"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검찰총장이 정치와 거리가 멀어야)신뢰가 생기는 것이고 검찰의 결정이나 수사 결과에 대해 승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정치를 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검찰이 어떻게 정치를 하느냐. 그것도 현직이 의도했든 안 했든 참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검찰총장은 본연의 책무를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그 다음에는 국민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검찰개혁을 완수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을 위해서도 국민에게도 불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으로 국민적 피로감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 정 총리는 "두 번씩이나 (이들에게)공개적으로 얘기했고 그 전에도 다른 방식의 의사표시가 있었는데 아직도 그런 상황이 지속돼 국민 뵐 면목이 없다"고 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0일 취임 3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이 갈등하는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나'란 질문을 받고 "윤 총장은 자숙하라" "추 장관은 점잖아져라"고 각각 경고했다.

정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인사 조치를 건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내각을 통할하는 입장인데 그냥 방관할 수는 없다"면서 "정말 더 이상 국민들을 불편하게 안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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