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300명 넘겨.. 순천시, 세분화 이후 첫 2

오은서 | 기사입력 2020/11/20 [08:42]

이틀째 300명 넘겨.. 순천시, 세분화 이후 첫 2

오은서 | 입력 : 2020/11/20 [08: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0명을 넘겼다. 정부는 가파른 환자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시는 거리두기 체계 개편 이후 처음으로 2단계를 적용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수도권 주 평균 일일 확진자가 200명을 넘으면 2주가 지나기 전에도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부는 서울·경기도 등에 이날부터 1.5단계를 적용하겠다며 이후 2주의 시간을 두고 격상 효과를 평가하겠다고 했다.

 

다만 신중한 태도도 이어갔다. 기존 조치의 효과를 두고 보지 않은 상황에서 격상을 서두르면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지난 8월에 충분한 관찰 없이 2.5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했다가 서민경제에 불필요한 어려움을 끼쳤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34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발생은 293명으로 이 중 17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16명으로 지난 8월 27일 이후 첫 1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경기, 강원도 철원, 광주 이외에 경남 하동, 전남 목포와 무안군 삼향읍도 이날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거리두기 개편 이후 처음으로 2단계로 격상한 지역도 나왔다. 지난 15일 이후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별량면의 한 마을 전체를 동일집단 격리한 순천시는 20일 0시부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7일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된 이후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들어 확산 속도와 양성률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다고 평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이날 기준으로 1.5를 웃돈다고 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근 1주간 100만명당 환자 발생 비율이 가장 낮은 3개국의 하나”라면서도 “최근의 증가세는 분명 우려스럽다”고 했다. 정부는 국민들의 자발적 협조를 재차 호소했다. 약속과 모임은 취소하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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