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3분기 해외매출 증가"전기·전자가 이끌었다"..

최윤옥 | 기사입력 2020/11/24 [11:18]

국내 100대 기업 3분기 해외매출 증가"전기·전자가 이끌었다"..

최윤옥 | 입력 : 2020/11/24 [11:18]

 전경련 24일 100대 기업 올해 3분기 해외매출 실적 분석
100대 기업 해외매출 전년比 1.6%↑..전기·전자 매출 증가 견인
"코로나 재확산 등에 경기 전망 불투명..공세적 통상정책 필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올해 3분기 국내 100대 기업의 해외매출이 전년보다 늘었다. 전기·전자 업종이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중심의 수요 확대와 온라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해외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신정부 취임 등으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한국 정부의 공세적 통상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美·中 수입액과 산업생산 회복 등 영향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기준 올해 3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현 결과 해외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8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의 경우 코로나19에 의한 사상 최악의 글로벌 경기 후퇴로 전년동기대비 해외 매출이 19.5%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해 기준 100대 기업의 해외매출 비중의 약 6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수입액이 코로나19 경제활동 제한조치 완화,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인해 3분기부터 전년동기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의 산업생산도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하지만 해외매출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7.1%나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해외매출 의존도가 높은(매출 100대 기업의 지난해 기준 해외매출 비중 35.1%) 100대 기업 실적악화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방증이다.

미주·중국·유럽 등 주요지역 해외매출 증가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중심의 수요 확대 및 온라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한 85조4000억원을 나타내며 전체 해외매출 회복을 이끌었다.

지난 2분기 해외매출이 전년대비 36.5% 감소했던 자동차·자동차부품은 북미·유럽 완성차업체의 본격적 생산 재개와 이에 따른 자동차부품 수요가 회복되며 3분기에는 4% 감소에 그쳤다. 에너지·화학·철강·금속은 3분기에 부진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3분기부터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경제활동 제한조치가 완화되고 경기부양정책이 시행되며 △미주 13.7% △중국·아시아 4.7% △유럽 3.4% 등 주요지역 해외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전 지역 모두 두 자릿수 해외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이 결과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지역·국가별 해외매출 실적 공개 상위 20대 기업의 실적을 집계한 것이다.

김봉만 전경련 실장은 “3분기에는 주요 해외시장의 경제활동 제한조치 완화, 경기부양정책 등에 힘입어 해외매출의 회복이 있었다”며 “하지만 4분기 이후 주요시장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일시적 회복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자 글로벌 무역질서를 중시하는 미국의 바이든 신행정부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프레임워크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경제위기의 타개를 위해 통상당국이 한국의 TPP 가입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또 2018년 3월 이후 약 2년 반동안 진행 중인 한·중 자유뮤역협정(FTA) 투자·서비스 협상의 조속한 타결에 힘쓰는 등 공세적 통상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늘은 슷로 돕는자를 돕는다 지성이면 감천 민심이 천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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