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정치'의 계절…野주자들, 밀담에 공들이기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1/13 [10:34]

'식사정치'의 계절…野주자들, 밀담에 공들이기

서정태 기자 | 입력 : 2021/01/13 [10:34]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야권 내 4·7 재보선 주자들이 '둘만의 만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력 인사들과의 회동을 통해 내부적으로 지지 기반을 넓히고 밖으로는 세과시 효과로 정치적 무게감을 높이려는 행보로 볼 수 있다.'

반기문 예방한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전날인 12일 서울 종로구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6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독대를 시작으로 9일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에 이어 12일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찾았다. 새해 인사가 명분이다.

    홍준표 의원과는 지난 11일 대구 동화사에서 조우하기 전 한 차례 만남을 가졌다.

    안 대표의 광폭 행보는 조직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지지도와 인지도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야권 단일화 없이는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이 깔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면담 마치고 나오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뒤 비상대책위원장실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주자들의 행보는 '집안 챙기기'에 가까운 형태다.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조건으로 내걸고 출마선언을 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한 당내 인사들과 자주 접촉하며 단일화의 그림을 짜고 있다.

    최근엔 전, 현직 의원모임인 '마포포럼'을 이끄는 김무성 전 의원에게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초선 모임과 원외 조직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그는 여전히 이들을 중심으로 식사, 티타임 일정을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악수 나누는 나경원 홍준표
나경원 전 의원(오른쪽)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2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1.1.12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10년만에 서울시장 재도전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은 그간 중진들을 중심으로 물밑 대화에 정성을 기울였다.

    '복당파'인 김태호·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과 따로 식사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엔 홍준표 의원과 오찬을 함께 했다.

    나 전 의원은 13일 통화에서 "오래전 약속"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주변에서는 홍 의원의 당 대표 시절 주요 인사들의 캠프 합류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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