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10 초강진에도 안전한 '전통한식 내진기와' 국내 첫 개발

김석순 | 기사입력 2021/01/13 [10:45]

진도 10 초강진에도 안전한 '전통한식 내진기와' 국내 첫 개발

김석순 | 입력 : 2021/01/13 [10:45]

 한국세라믹기술원-고령기와 공동연구, 암기와·숫기와 결합 방식

전통한식 내진기와 내진성능평가
[한국세라믹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고령기와와 공동연구에서 진도 10 규모의 초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전통한식 내진기와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개발된 전통한식 내진기와는 '암기와'의 고정턱과 '숫기와'의 돌출턱 및 내·외부요홈 등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고령기와는 결착구조 방식의 디자인과 소재 및 공정기술에 관한 연구를 담당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구조역학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암기와와 숫기와 결합 안정성을 검증했다.

     실제로 공동연구팀이 2019년 2월과 2020년 7월 국토교통인프라운영원 산하 지진방재센터에서 내진 성능 평가를 한 결과 인공지진파(진도 1∼10)의 조건에서 내진기와 지붕재의 변형이나 파손 현상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전 세계 건축 지붕재 시장에서 기와 시장은 23%이며 이 중 최고급 건축재인 점토기와(흙을 주원료로 만든 친환경 지붕재) 제품은 53%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점토기와 시장은 2011년 500억원 규모에서 2016년 636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지만 수입산 점유율은 2배 이상 급증해 국내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은 "국내에서 진도 5.0 이상의 강진이 빈번하고 기와 가옥의 지붕재 파손으로 물적·인적 피해가 늘면서 지진에 강한 점토기와 지붕재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개발한 전통한식 내진기와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의 우위를 점하고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후속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내진 암기와(왼쪽)·숫기와(오른쪽)
[한국세라믹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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