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전통시장 29만원·대형마트 34만원…최대 18%↑"

오은서 | 기사입력 2021/01/27 [09:20]

"설 차례상, 전통시장 29만원·대형마트 34만원…최대 18%↑"

오은서 | 입력 : 2021/01/27 [09:20]

 한국물가정보 "달걀 등 생활물가 상승으로 작년보다 비용 늘어"

전통시장 모습
1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매장에 배를 비롯한 과일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계란 등 생활 물가가 오르면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최대 18% 더 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설을 2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물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설에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9만1천480원으로 추산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때 24만700원보다 16.4%(3만4천 원) 늘어난 것이다.

    대형마트를 이용해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34만4천200원이 들어 지난해 설보다 18.0%(5만2천720원)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정보는 지난해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 악재가 계속된 데다 올해 초 한파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겹쳐 농산물 전반에 크게 영향을 끼치면서 전체적인 차례상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많이 오른 계란을 비롯해 대부분 품목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는 사과(부사 3개) 가격이 지난해 설에는 9천∼9천980원이었지만 올해는 1만2천∼1만8천 원으로 33.3∼88.5% 올랐다.

    곶감(10개)은 작년 설에는 8천∼1만2천480원에 살 수 있었지만, 올해는 1만∼1만2천480원을 줘야 한다.

    대파는 1단 기준 4천∼4천980원에 판매돼 지난해 설보다 많게는 2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육류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오른 이후 아직도 그 기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도 지난해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올랐고 쌀이 주재료인 떡 가격 역시 상승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설 차례상 비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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