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주 4.5일제·청년 출발자금"…우상호 "소통 강화"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2/09 [08:41]

박영선 "주 4.5일제·청년 출발자금"…우상호 "소통 강화"

서정태 기자 | 입력 : 2021/02/09 [08:41]

 민주당 청년정책 간담회

서울시 구의원들과 화상 간담회 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열린 서울시 구의원들과 온라인으로 화상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2.8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주자인 박영선 우상호 경선후보는 8일 청년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당이 주최한 청년정책간담회에서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주 4.5일제를 확립시키고 싶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생활의 균형)과 직결된 문제, 자신의 삶을 더 향상하는 것에 굉장히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 4.5일제'에 대해 "청년·일자리 문제와 여성의 삶과 육아·보육 문제 등 여러 복지 문제와 연결돼있다"며 "이것을 통해 서울시 대전환의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난 뒤 "전체적으로 격차의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청년 격차 해소를 위해 출발자본이라든가, 기본자산 쪽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정책대담 인사말하는 우상호 의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8일 서울 마포구 미르미디어에서 열린 '2021 서울시장 선거 정책대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2.8 [국회사진기자단]
 


    이 자리에 함께 한 우상호 경선후보는 "(서울시장) 1년 2개월의 임기동안 적어도 청년에게 가장 절실한 주거와 일자리에서만큼은 청년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세대에게 더 좋고,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저같은 기성세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우 후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공백 기간 청년정책이 다소 후퇴했다는 지적에 "제가 시장이 되면 원상복구 하겠다"며 "보수언론에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받았던 정책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기나긴 고통의 역사를 끊는 정책이 된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정 공백 7개월이 이렇게 컸구나라는 생각에 답답하다"며 "소통을 통해서 청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당 4·7 재보선기획단이 주최한 행사로,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는 청년 활동가 9명이 발제하고 두 후보가 화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