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진흥원” 온라인 미술공모에 사상 최다 8,000여점 접수

서장훈 | 기사입력 2021/02/11 [21:18]

“한국미술진흥원” 온라인 미술공모에 사상 최다 8,000여점 접수

서장훈 | 입력 : 2021/02/11 [21:18]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 온라인 전시로 뚫는다.

공연계, 음악계, 체육계 등에 이어 미술계에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온라인 전시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선두에는 김순옥 전 경향갤러리(경향신문) 관장이 주도하는 한국미술진흥원이 있다. 김 원장이 홈페이지 구축에서부터 컨텐츠 마련까지 일일이 공들여 완성한 한국미술진흥원은 2020대한민국국민브랜드 대상(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2020대한민국창조예술대상 대상(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일등 미술콘텐츠로서 인정받았다. 작년 107일에 공고 낸지 두 달 만에 7,0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되고, 지금도 계속 작품이 접수되고 있어서 올해 안에 수 만점이 접수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온라인 전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미술계에서 코로나 사태는 치명적입니다화가는 전시 활동을 통해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작품 활동을 완전히 중단할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이것이 제가 온라인 전시를 기획하게 된 첫째 이유입니다.”

하지만 김원장의 한국문화진흥원을 통한 콘텐츠 구축사업이 단지 코로나 시대라는 임시적 상황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김원장의 비전은 4차 산업혁명시대와 정부의 디지털뉴딜정책에 부응하여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미술콘텐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라는 보다 넓은 곳을 향하고 있다.

 

물론 온라인 전시가 오프라인 전시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미술작품의 생생한 터치작가의 숨결을 온라인에서 그대로 구현해낼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한편으로 오프라인 전시는 시공간적 제약이 따릅니다온라인 음악회온라인 공연심지어는 랜선 관광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술전시회도 새로운 형태를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만익(신단수도 The Holy Altar Trees, 1991, Oil on Canvas, 85x182cm) © 국민정책평가신문

 

 임근우(Cosmos-고고학적 기상도 162.2x130.3cm Acrylic on canvas) © 국민정책평가신문

한국미술의 영구적 아카이브 필요

온라인 전시는 또한 오프라인 전시가 갖는 시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영구적인 전시를 가능하게 해준다지금도 국공립 미술관 등에서 대표작가의 작품들을 소장하며 관리하고 있지만 일부 작가 및 작품에 한정될 뿐 대한민국 미술계 전체의 성과를 축적하는 역할에는 이르지 못한다그러나 한국미술진흥원은 참여작가들의 작품들을 영구히 보존하면서 한국미술의 아카이브로서 기능하고자 한다김순옥 원장은 작가들로부터 한국미술진흥원 온라인 전시는 언제까지 진행하는가얼마 있다가 운영이 어려워 폐쇄하거나 게재한 작품전을 마감하여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은 아닌가?” 라는 불안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이에 대해 김 원장은 한국미술진흥원에 전시된 작품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전시될 것입니다새로운 작품이 완성되면 언제든 사진을 찍어서 보내 주세요한 점이든 열 점이든 백 점이든 천 점이든 모두 다 올려 드리겠습니다그리고 수 백 년이 지나도 자손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한다.

 한국미술진흥원 홈페이지 내부  © 국민정책평가신문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작품 전시하며 저작권 관리

한국미술진흥원에 전시된 작품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판화, 디자인, 사진, 서예, 애니메이션, 문인화, 민화, 불화, 도자, 서각, 전통공예, 현대공예, 설치 미디어아트, 디지털아트, 융합미술, 복합미술, 건축미술, 샌드아트, 인두화, 캘리그라피, 패션, 뷰티, 화훼장식, 평론, 학술, 색채학, 미술치료, 작품 관련 시 등 다양한 미술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는 한국미술의 영구적 아카이브를 구축하겠다는 야망과 더불어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온라인 환경 및 4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융합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반영한다.

이제 미술은 각종 뉴미디어 뿐 아니라 인간 생활의 전 분야가 미술화 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몇 년 전 영국 싸치 갤러리에서 젊은 영국 작가들의 전시회를 본 적이 있습니다. 과거에 미술이라고 간주하지도 않던 다양한 영역의 작품들이 현대 미디어의 기술적 도움을 받으며 전시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 미술의 경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적 조건과 아주 잘 맞습니다. 전시장에서 구현되기 어려운 기술을 오히려 온라인을 통해서 구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진섭(평화 대리석 120x54x88cm) © 국민정책평가신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술

김 원장은 4차 산업의 기술발전에 따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기술을 도입함으로서 현장성의 부재라는 온라인 전시의 약점도 최대한 보완하고 마치 현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듯한 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뉴미디어를 통한 현대미술의 경향은 현장성이라는 개념 자체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한다.

영화는 반드시 극장에서 보아야 한다는 관념이 불과 10여년 전까지 우리를 지배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처음 나왔을 때 이에 대한 영화인들의 저항도 대단했죠. 그러나 이제 넷플릭스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미술도 이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고 아마도 이는 필연적일 것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 한 세계에서 제일 큰 온라인 아트 마켓플레이스 건립과 미술작가의 창작을 활성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지원시스템 구축, 예술방송 활성화 등의 디지털 뉴딜사업을 향한 김순옥 원장의 꿈은 코로나 저 멀리에 있다.

한국미술진흥원 원장 김순옥    ©국민정책평가신문

김순옥

화가, 예술학 박사

경향갤러리(경향신문) 관장

홍익대학교 겸임교수 및 Norte대학교 초빙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서울시 미술심의위원장

개인전 118회 및 그룹전 177: 한국최초 UN본부 초대개인전, 한국최초 중남미일주 초대개인전(대통령궁, 국립미술관 등)

수상: 파라과이 대통령상, 아르헨티나 대통령상, 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총3, 현대미술대전 대상, 마니프국제아트페어 우수상 등

현재) 한국미술진흥원 원장, 국가예술방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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