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COVID-19)로 급변하는 사회, 미래의 일자리와 비즈니스

서장훈 | 기사입력 2021/08/27 [10:30]

코로나(COVID-19)로 급변하는 사회, 미래의 일자리와 비즈니스

서장훈 | 입력 : 2021/08/27 [10:30]

  © 국민정책평가신문 고무열 박사 전) 한남대학교 겸임교수

    국민정책평가원 사무총장




 

위기의 쓰나미 속에서도 기회는 숨 쉰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는 1930년대 대공항 이후 최악의 도미노 파산이 이뤄지고 있다. 대법원 통계에 따르면 법인 파산 신청 건수가 2010253, 20201,069건으로 집계되었고 올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인 파산 신청 건수도 2016년 이후 최대치인 29,007건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식음료, 전자, 반도체, 공연문화, 예술, 스포츠, 여행, 항공사 분야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파산 정보제공 업체 뱅크럽시 데이터(Bankruptcy Data)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10억 달러 이상 자산 규모 기업 45개가 파산 신청을 했으며 1826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로드 앤드 테일러 백화점도 파산 신청을 냈다. 블룸버그 통신도 중국 역시 올해에 도산하는 기업이 역대 최대일 것으로 예측했으며, 일본도 제국 데이터 뱅크의 조사 결과 역대 최다 도산 자료를 발표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업체들의 매출은 급감했다.

 

그러나 삼성은 코로나-19로 침체한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와 바이오 등 전략산업 육성에 향후 3년에 걸쳐 240조 원을 투자키로 발표했으며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산업 R&D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행보를 했고, 이에 따라 4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을 밝혔다. 이렇듯 리딩 기업들이 소비자와 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산업에 도전해서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새로운 일자리와 소멸할 일자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블록체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고 기술의 발전으로 AI와 융합된 로봇이 극한 직업을 선제적으로 대신하고 2025년까지 전 세계 일자리의 52%를 기계가 대체한다고 예측했다. 또한, 세계미래회의 발행 퓨어리스트(The Future List)는 미래의 급성장할 산업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인공지능 교육산업, 대기 속 수분 채취 산업, 드론 산업, 3D/4D 프린팅 산업, 모바일 웹 개발 산업, 센서 산업, 인공지능 의료 산업, 빅 데이터 산업, 사물인터넷 산업, 풍력과 태양광 산업, 대용량 에너지 저장 산업, 초고속 운송산업, 고령 친화 산업, 택배 산업, 스마트 주택 산업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러한 산업은 개인이 시작하기엔 부담이 있고 대기업이 시작하면 그에 관련된 소규모의 일들을 중소기업이 뒷받침하는 형태가 이루어진다.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드 슈밥 회장은 미래의 산업을 이끌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전문가,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조직 개발 전문가, ICT(Inclusive Conducted Tour)서비스 종사자 등이 미래에 필요한 인재로 내다봤으며 이를 위해서 각 대학과 기업은 재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새로운 산업은 소멸하는 산업을 대체한다. 코로나-19로 사양 산업은 백화점, 콘서트나 뮤지컬 같은 공연, 호텔 숙박업, 스포츠, 학교나 학원, 조선과 항공 산업, 여행, 대형 식당이나 뷔페 산업 등이다. 직접 출장을 줄이고 줌이나 화상회의로 대체하므로 항공 산업이 줄어들고 여행도 가상현실로 대체된다. 공연 산업도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며 학원과 수업도 원격으로 이루어진다.

 

코로나-19의 창궐 원인은 과다한 탄소배출, 기후변화, 환경오염, 인구 과밀화 현상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인간보다 훨씬 현명한 지구는 지금 몸살을 떨쳐내기 위해 바이러스를 통해 청둥오리가 몸에 물기를 털어내듯 지구 털기를 인간에게 하는 것이다.

 

코로나-19는 물론 제2의 펜데믹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고 변이하는 것이므로 쉽게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비관적으로 내다본다. 그럼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 마련의 심각성이 과제로 남는다.

 

코로나-19가 비관적인 현실만 주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는 지구에서 석유와 농작물을 추출하는 시대였다면 미래에는 생성의 시대로 전환되어 세포배양, 발효기술 등을 통해 먹거리가 편하고 빠르게 해결되며 첨단기술에 힘입어 의료, 의식주, 교통, 정보, 교육 등이 거의 무료로 공유하는 시대가 올 거라는 전망을 전 스탠퍼드대학교 토니 세바 교수는 주장한다.

 

코로나-19의 방역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팬데믹 시대의 미래에 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팬데믹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장관급 정부 산하 전문 기관을 조속히 구축하여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거버넌스(Governance) 적이고 융합적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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