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요한계시록 강의, 새로운 키워드 관심 증폭

성경에 직접 언급 없는 새 요한, 장막성전, 이긴자 뜻은?

오진규 | 기사입력 2021/10/22 [10:33]

신천지예수교회 요한계시록 강의, 새로운 키워드 관심 증폭

성경에 직접 언급 없는 새 요한, 장막성전, 이긴자 뜻은?

오진규 | 입력 : 2021/10/22 [10:33]

▲ 이기원 요한지파장이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신천지예수교 요한지파)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지난 18일 이만희 총회장의 요한계시록 1장 강의를 시작으로, 세미나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성교회에서 낯설게 여기는 단어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기원 요한지파장은 요한계시록 2~3장 내용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기는 자에게 주어지는 12가지 복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한 가운데, 기존 교계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새로운 키워드들이 등장했다.

 

일곱 사자에게 보낸 편지 : 2,000년전 사도요한은 '환상 속', 오늘날 새요한은 '실제로'

 

이기원 지파장이 강의한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의 제목은 '일곱 교회 사자에게 보낸 편지'다.

 

본문 설명에 앞서 이 지파장은 "2천년 전 옛날의 요한이 다시 살아나서 예수님의 택함을 받고 편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며 "2천 년 전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보여준 환상을 기록했던 것으로서, 환상 속에서 편지를 보낸 것이지 실제로 편지를 보낸 것이 아니었다"고 전제했다.

 

이어 "때가 되면 이 말씀은 실상과 실체가 나타나게 되고, 오늘날 말씀의 내용이 이루어짐으로서 사도 요한이 환상에서 행한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명자가 실제로 편지를 보내게 된다"며 "그 사람이 초림 때의 사도 요한과는 다르기에 '새요한'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한계시록 2, 3장이 실제로 이뤄진 장소 : 장막성전

 

신천지예수교회는 요한계시록의 예언 성취의 시작 장소가 바로 '장막성전'이라 가르치고 있다.

 

이기원 지파장은 "오늘날 그 일곱 교회의 실체가 나타나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일곱 사명자가 있는 장막성전이 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성교회에서 지구촌 전세계를 전제해 설명하는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어, 교계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성경에서는 '이기는 자'라고 나오는데? 실제로 이겼던 일이 있어 '이긴 자'가 된 것!

 

이만희 총회장을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이긴자'로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이긴자라는 표현은 요한계시록을 포함한 성경 어디에도 나오고 있지 않다.

 

교계 대다수는 이러한 낯선 표현들을 근거로 신천지예수교회를 자신들의 정통교리에서 벗어난 '이단'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는 요한계시록 12장에서 실제로 싸워 이기는 일이 있었기에 '이기는 자'에서 '이긴자'가 됐다고 반론한다.

 

이기원 지파장은 "계시록 2, 3장에서 니골라당과 싸워 이기는 자에게 복을 준다고 약속했고, 12장에서 붉은 용으로 표현된 니골라당과 실제로 싸워 이기는 사건이 있었기에 이긴자가 된 것"이라며 "예수님의 약속대로 이기면 이 복을 주겠다고 했는데 약속대로 이겨서 12가지 복을 받았으니 그 사람은 바로 예수님이 약속한 목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오는 12월 27일까지 요한계시록 전장을 21번에 걸쳐 강의하는 가운데, 기성교회에서 접하지 못했던 개념들이 상당수 등장할 예정임에 따라 이에 대한 궁금증을 어떻게 해소시켜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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