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장, 스위스와 첫 의장회담…"北지원 관심 가져달라"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1/11/25 [09:04]

박의장, 스위스와 첫 의장회담…"北지원 관심 가져달라"

서정태 기자 | 입력 : 2021/11/25 [09:04]

 박의장 "한국, 아시아 진출 거점으로"…애비 의장 "경제협력 증대 원해"
교포 오찬간담회…"재외국민 투표소 추가 설치 검토"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현지시간) 베른에서 안드레아스 애비 하원의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 안드레아스 애비 스위스 하원의장과 회담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현지시간) 베른에서 안드레아스 애비 하원의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현지시간) 한국 국회의장으로는 처음으로 스위스 연방 하원의장을 만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베른에 위치한 스위스 의회를 방문, 안드레아스 애비 하원의장과 '한-스위스 국회의장' 회담을 하고 "스위스가 그동안 인도적 지원을 많이 해왔는데 북한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항구적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는 종전 선언을 추진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스위스 의원 친선협회가 남과 북을 동시에 방문한다면 한반도 평화와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애비 의장은 "한국에 반드시 방문해 양국 간의 교류를 더욱 증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스위스는 예나 지금이나 한반도 평화에 매우 관심이 많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및 비핵화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박 의장은 회담에서 "제약·화학·정밀기계 등 스위스 첨단산업의 아시아 진출 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애비 의장은 "한국은 전쟁을 극복한 뒤 혁신적인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라며 "한국과의 경제협력 증대를 원한다"고 답했다.'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현지시간) 베른에서 스위스 교포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 스위스 교포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현지시간) 베른에서 스위스 교포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박 의장은 이날 면담에 앞서서는 베른의 한 식당에서 스위스 교포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내년 대선과 관련, 재외국민 투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편의를 제공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러자 박 의장은 "기본적으로 투표 행위는 한국의 주권이 미치는 곳에서 진행해야 한다"면서도 "공관이 없는 곳에서 (투표를) 하기는 어렵지만 제네바에는 한국대표부가 있으니 (투표소를 늘리는 문제를)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순방에 동행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도 "스위스의 경우 조금만 융통성을 발휘하면 (재외국민 투표소 추가 설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에 돌아가서 다시 한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