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주사대부고 감사반 투입…학교장은 직위해제

연합신보 | 기사입력 2013/07/22 [10:20]

교육부, 공주사대부고 감사반 투입…학교장은 직위해제

연합신보 | 입력 : 2013/07/22 [10:20]

교육부, 공주사대부고 감사반 투입…학교장은 직위해제
 
 
 
 
 
 
 
류난영 기자 = 지난 18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공주사대부고에 감사반을 긴급투입했다.

교육부는 감사총괄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5명 규모의 감사반을 공주사대부고에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감사반은 수련활동이 관련 지침에 따라 계약이 체결됐는지, 업체 선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는지 등을 중점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자 조치와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22일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어 해병대를 사칭한 유사 캠프에 학생들이 더 이상 참여하지 않도록 긴급 지시할 방침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 등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공주사대부고에 소아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심리치료지원팀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심리치료지원팀은 학생·학부모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가능성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실시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이번 참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수련시설 등과 관련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주대학교는 공주사대부고 교장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21일자로 직위해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교장 직무대행을 임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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