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보리 재배 확대 등 위해 내년 총 207억 지원

전라남도청 | 기사입력 2007/10/22 [14:06]

전남도, 청보리 재배 확대 등 위해 내년 총 207억 지원

전라남도청 | 입력 : 2007/10/22 [14:06]

전남도는 22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의한 배합사료 가격 인상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에 따라 축산농가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청보리 재배 확대 등 조사료생산사업을 적극 추진, 사료비를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한우·젖소 등 초식가축에 꼭 필요한 사료작물 재배확대를 위해 청보리·이탈리안라이그라스·호맥 등 월동사료작물 재배 및 조사료 생산장비의 확대 지원으로 소 사육농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천연갈대·보리짚 등 방치돼 있는 부존자원들도 적극 사료화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청보리재배사업의 경우, 올해 4700ha보다 85%가 확대된 8700ha에 101억원, 조사료생산장비지원은 55개소 72억원,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월동사료작물 재배 7700ha에 10억원,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사업 2만8천기에 24억원 등 총 207억원을 지원, 조사료생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는 특히, 최근 청보리 사료 등 사료작물재배사업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청보리사료작물재배농가 96억원, 보리수매 감축효과 342억원, 수입조사료 대체효과 304억원, 농후사료 절감효과 49억원, 송아지폐사율 감소 179억원, 옥수수·수단그라스 등 사료작물 재배로 173억원 등 총 1143억원의 직·간접 생산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도는 초식가축 사육농가에 대한 양질 조사료의 생산·이용 확대를 통해 소의 육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 번식률 향상, 송아지 폐사율 감소 등으로 축산물 생산비 절감과 수입조사료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쌀, 보리 약정 수매량 감축에 따른 경종농가의 대체 소득원으로 조사료 생산을 지속적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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