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성명서

연합신보 | 기사입력 2012/08/28 [16:13]

손학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성명서

연합신보 | 입력 : 2012/08/28 [16:13]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여러분. 먼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간절한 소망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무거운 책무가 우리 민주당에게 있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해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장 공정하고 엄정해야 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이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비민주적 경선방식,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일방통행식 경선관리, 부실 경선관리의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다수 후보자의 중단 요청을 무시하고 지난 26일 울산에서 일방적으로 투개표를 강행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오만과 불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지금이라도 당대표의 사과와 공정한 경선방식을 요구합니다.
 
반칙과 특권의 불공정 경선, 부실경선으로는 결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무원칙과 패권적 경선으로는 결단코 정권교체 이뤄낼 수 없습니다. 만약 총선패배에 이어 이번 대선까지 패배한다면 우리 민주당은 역사와 국민 앞에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손학규 후보는 대승적 결단으로 민주당 경선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을 바꾸겠습니다. 기득권 안주와 패권정치에 물든 당내 일부세력과 당당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끝까지 뛰어서, 민주주의를 살리고, 정권교체 이뤄낼 것입니다.
 
우리는 당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공정한 경선의 실현을 위해 다음과 같이 엄중히 요구합니다.
 
첫째, 제주 모바일 투표에 대한 전면적인 검표를 요구한다. 지난 8월 24일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각 후보자 대리인과 합의한 검표를 위해 후보측 참관인들과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여 선거인단등록부터 개표까지의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파일을 검사하는 검표를 요구한다.
 
둘째, 문재인후보 경선캠프의 선거운동대책 내부 이메일을 통해 드러났듯이 특정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의혹이 가는 당지도부의 사과와 선거관리위원의 즉각적 교체와 철저한 진상규명, 그리고 후보측 대리인이 참여하는 공정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재구성을 요구한다.
 
셋째, 그동안 손학규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모바일 위험성에 대한 지적과 대책마련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당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는 무시 및 소극대응으로 일관하여 오늘의 사태를 초래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우리는 당지도부가 경선규칙의 제정 시부터 후보측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경선을 진행하였음을 비판하며, 이러한 일방통행식의 부실한 경선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의 사과와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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