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경제민주화, 만병통치약 규정지으면 위험"

김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9/25 [07:51]

진념 "경제민주화, 만병통치약 규정지으면 위험"

김성수 기자 | 입력 : 2012/09/25 [07:51]
진념 전 부총리는 24일 "정치권은 경제민주화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정치적인 수사로 보편화돼 있다"고 말했다.

진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전직 부총리·장관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나라 안팍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 경제를 선도하는 정치권은 경제민주화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정치적인 수사로 보편화 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헌법 119조 2항을 뒤져봐도 우리 정부가 여태까지 노력했던 것들"이라며 "경제민주화라는 것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이름 짓는 위험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전 부총리는 "정치시즌이 되고 정권 교체기가 되면 정책을 쓰는 사람들이 어려워진다"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얘기하는 박재완 장관의 용기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어려워도, 안팍에서 시련을 주더라도 기획재정부 간부들은 국가경제의 중심축이라 생각하라"며 "여야에서 말하는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대통령이 말해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후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봉균·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 박봉흠·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강경식·권오규·전윤철 전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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