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든, "유엔은 사생활 보호 위해 새로이 행동해야"…'바른 생활상' 수상식서

연합신보 | 기사입력 2014/12/02 [10:44]

스노우든, "유엔은 사생활 보호 위해 새로이 행동해야"…'바른 생활상' 수상식서

연합신보 | 입력 : 2014/12/02 [10:44]

스노우든, "유엔은 사생활 보호 위해 새로이 행동해야"…'바른 생활상' 수상식서
 
 
 
양문평 기자 = 미국의 전 정보요원으로 스웨덴의 '바른 생활상'을 공동 수상한 에드워드 스노우든은 유엔이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들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정보분석관으로 일하다 NSA의 사찰 실태를 폭로한 그는 1일 스웨덴 의회에서 비디오를 통해 '대체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이 상의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스노우든은 "우리는 지난해 많은 것을 성취했으나 우리 모두는 그것이 고작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NSA의 기밀문서들을 언론인들에게 제공해 미국에서 30년 형에 해당하는 고발을 당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행동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스노우든이 "아직 해야 할 일들은 많고…우리는 이런 일들을 성취할 것이다"고 말하자 의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스노우든은 이 상의 명예는 자신의 자료에 바탕을 두고 미국 정부의 사찰 실태에 관해 일련의 글들을 실은 가디언지의 편집장 앨런 러스브리저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 상의 상금 21만 달러는 공동 수상자인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아스마 자한기르,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장 바실 페르난도 및 환경운동가 빌 맥키번 등과 나누어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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