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제공동연구팀, 고효율 조혈줄기세포 채취기술 개발

연합신보 | 기사입력 2015/06/12 [10:07]

한·미 국제공동연구팀, 고효율 조혈줄기세포 채취기술 개발

연합신보 | 입력 : 2015/06/12 [10:07]

한·미 국제공동연구팀, 고효율 조혈줄기세포 채취기술 개발
 
 
 
오제일 기자 = 한양대는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한·미 국제공동연구팀이 이식 가능한 골수가 부족한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양대는 "연구팀이 조혈줄기세포를 저(低)산소압 상태에서 채취하면 줄기세포 회수율이 기존보다 10배 이상까지 증가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알렸다. 

고효율 조혈줄기세포 채취 기술을 개발했다는 설명으로 조혈줄기세포를 채취할 때 저산소압 상태를 유지하면 산소 접촉에 의한 급격한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혈줄기세포는 우리몸을 구성하는 모든 혈액 세포를 생산하는 제대혈과 골수 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말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기 중 산소농도에서 채취된 조혈줄기세포는 급속하게 회복 불가능하게 손상을 받게 된다. 결국 줄기세포로서의 성질을 잃어버리게 돼 조혈줄기세포 수 감소 및 기능 저하로 골수이식 후 치료 효과가 저하된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이 같은 내용을 입증하는 한편 이를 극복할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완벽하고 지속적인 저산소농도에서 조혈줄기세포를 채취 하면 골수 내에 존재하는 조혈줄기세포를 수와 기능 면에서 손상 없이 채취할 수 있다. 골수이식 의료 기술의 획기적인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팀에는 한양대 김계성 교수와 순천향대 이만렬 교수, 미국 인디애나대 할 브록스마이어 석좌교수가 함께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셀 11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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