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뇌혈관질환 급증…"생활습관만 고쳐도 예방 가능"

연합신보 | 기사입력 2012/12/01 [00:09]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급증…"생활습관만 고쳐도 예방 가능"

연합신보 | 입력 : 2012/12/01 [00:09]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급증…"생활습관만 고쳐도 예방 가능"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등 심뇌혈관질환 관련 8개 학회는 겨울철 기온 저하로 심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적극 실천할 것을 국민들에게 권고했다.

29일 질병본부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협심증 등 허혈성심장질환,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동맥경화증 등 선행질환을 총칭한다.

통계청 자료(2009년)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전체 사망원인의 25%를 차지하며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자수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역시 급증하고 있다.

2008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이 단일상병으로 가장 많은 진료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병의 유병률은 2005년 각각 28%, 9.1%에서 2009년 30.7%, 9.6%로 증가했다.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인한 진료비는 2009년 각각 2조800억원, 1조100억원에 이른다.

이와 같이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질병부담이 크고 주요한 사망원인 중 하나이나,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0%는 금연 및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지속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본부는 "심뇌혈관질환의 공통된 위험요인으로는 가족력·성·연령·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흡연·잘못된 식습관·운동부족 및 비만 등이 거론된다"며 "따라서 고혈압·당뇨병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과 흡연·운동부족·잘못된 식습관 등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실질적인 대책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다음은 질병본부가 심뇌혈관질환 9대 예방관리수칙이다.

▲담배는 반드시 끊을 것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일 것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할 것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할 것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할 것 ▲스트레스 줄일 것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할 것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꾸준히 치료할 것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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